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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둔 집에서만 챙기던 자궁경부암 백신 소식이 이제 아들을 둔 집에도 해당됩니다. 올해 5월 6일부터 만 12세 남성청소년도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아직 몰라서 접종 시기를 놓친 가정이 있을까 싶어 대상과 접종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무료 접종 대상, 누가 해당되나요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세 그룹입니다. 만 12~17세 여성청소년(2008~2014년생),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1999~2007년생), 그리고 올해 새로 추가된 만 12세 남성청소년(2014년생)입니다. 남성청소년은 2014년생부터 시작해 2027년에는 2015년생을, 이후 해마다 대상 연령을 한 살씩 늘려갈 계획이라고 질병관리청은 안내합니다.
왜 남학생까지 맞게 됐나요
HPV는 여성의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남녀 모두에게 생길 수 있는 항문생식기암, 구인두암, 생식기 사마귀의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남녀 모두 접종하면 사회 전체의 HPV 관련 질환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지원 대상을 넓혔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백신을, 몇 번 맞나요
국가가 지원하는 백신은 HPV 4가(가다실)입니다. 9가 백신은 국가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접종 횟수는 나이에 따라 다릅니다. 12~14세는 1차 접종 후 6~12개월 뒤 2차까지 총 2회로 끝나지만 15~26세는 1차 이후 2개월 뒤 2차, 다시 4개월 뒤 3차까지 총 3회를 맞아야 합니다. 접종 시기가 늦어질수록 병원에 더 자주 가야 하는 셈입니다. 대상 나이가 됐다면 미루지 않는 게 낫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맞나요
무료 접종은 보건소나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지역별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병원을 방문할 때는 대상자 본인의 출생연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건강보험증을 챙기면 접수가 빠릅니다.
자녀가 올해 만 12세(2014년생)인 집이라면 성별과 관계없이 한 번 접종 대상인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사춘기 접종을 미루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챙겨두시는 게 좋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nip.kdca.go.kr) — HPV 국가예방접종사업 지원대상·백신종류·접종일정 안내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2026.4.16 배포) — "남학생도 이제 무료접종!" 12세 남성청소년 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 시행 안내
- MBC뉴스(2026.5.6) — 12세 남성청소년 HPV 백신 무료접종 시행 보도
※ 위 내용은 2026년 10월 7일 기준으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한 내용입니다. 접종 가능 여부와 위탁의료기관은 거주지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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