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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면서 굴, 조개 같은 겨울 제철 해산물이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시기가 왔습니다. 그런데 이맘때부터 다음 해 봄까지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집중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여름 식중독과 달리 추운 날씨에도 활발하게 퍼지는 바이러스라 방심하기 쉬운데, 예방 수칙을 다시 한번 정리해드립니다.
노로바이러스가 겨울에 많은 이유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오래 살아남고 아주 적은 양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만큼 전염력이 강합니다. 오염된 지하수나 채소, 특히 굴·조개 같은 어패류를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되는 경우가 많고, 감염된 사람의 구토물·분변을 통한 접촉이나 비말로도 옮습니다. 어린이집, 학교, 요양시설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곳에서는 한 명이 감염되면 금세 집단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증상 — 갑작스런 구토·설사가 특징
감염 후 보통 12~48시간 안에 갑작스러운 구토, 설사, 복통이 나타나고 미열이나 근육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건강한 성인은 대개 1~3일 안에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영유아나 고령자는 구토·설사로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잃어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입이 마르고 소변량이 줄거나 평소와 달리 축 처지는 모습을 보이면 병원 진료를 받으시는 게 안전합니다.
노로바이러스를 직접 없애는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아직 없어서 치료는 탈수를 막기 위한 수분·전해질 보충이 중심입니다. 증상이 있는 동안은 무리해서 조리나 등원·출근을 하기보다 충분히 쉬면서 주변에 옮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 수칙 — 85도 1분, 그리고 손 씻기
굴이나 조개 같은 어패류는 중심부까지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 드셔야 합니다. 특히 임신부, 영유아,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겨울철 생굴처럼 날것으로 먹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 이용 후, 기저귀를 간 뒤, 조리 전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알코올 손소독제로는 잘 제거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어, 손 씻기를 알코올 소독으로 대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가족 중 한 명이 구토·설사 증상을 보이면 조리나 어린 자녀 돌봄을 되도록 다른 가족이 맡고 구토물이나 배설물을 치울 때는 환기를 하고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건이나 식기는 따로 쓰고, 증상이 심하거나 탈수 징후가 보이면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 식품안전나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정보
- 질병관리청 — 감염병 예방 수칙 안내
※ 증상이 심하거나 영유아·고령자의 탈수가 의심되면 자가 대처보다 병원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예방 수칙은 식품안전나라·질병관리청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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