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초하다 다치는 사고, 9월에 가장 많습니다…예초기·벌 쏘임 안전수칙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러 다녀오신 분들, 혹시 예초기나 벌 때문에 놀라신 적 없으셨나요? 매년 이맘때면 벌초하다 다치는 사고가 반복되는데, 특히 9월에 사고가 가장 많이 몰립니다. 산소에 다녀오시기 전에 안전수칙을 한 번 짚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왜 하필 9월에 사고가 몰릴까요
한 조사에 따르면 예초기 사고 330건 가운데 184건, 그러니까 절반이 넘는 55.8%가 8~9월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9월 한 달에만 116건(35.2%)이 몰려 연중 가장 많았습니다. 벌 쏘임 사고 역시 7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됩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5년간 벌 쏘임 사고가 3,405건 발생해 77명이 입원하고 1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벌초철에 벌집을 건드리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 시기에 유독 사고가 잦아 보입니다.
예초기, 이렇게 다루셔야 합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주변의 돌이나 나뭇가지부터 치워두세요. 작업 중에는 반경 15m 안으로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안면보호구나 보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 안전모, 장갑을 갖추고 긴 옷을 입는 것도 기본입니다. 예초기 칼날에는 보호 덮개를 반드시 장착하고 작업 전에 칼날이 제대로 고정되어 있는지도 확인하세요.
벌 쏘임을 예방하려면
예초기 소음과 진동이 벌을 자극해서 집단으로 공격하는 경우가 있어 각별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긴 옷과 장갑, 모자로 몸을 가리시고 작업 전에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살펴보시는 게 좋습니다. 향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은 벌을 자극할 수 있으니 자제하시고 갑작스러운 움직임도 피하셔야 합니다. 가능하면 혼자보다는 두 명 이상이 함께 작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벌집을 발견했거나 쏘였다면
작업 중 벌집을 발견하셨다면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마시고 안전한 곳으로 즉시 이동한 뒤 119에 신고하시는 게 우선입니다. 실제로 벌에 쏘이셨다면 침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제거한 뒤, 어지럽거나 호흡이 곤란해지는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도움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대행 서비스도 방법입니다
직접 가시기 부담스럽다면 벌초대행 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어르신만 계시거나 벌초할 산소가 여러 곳이라면,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안전사고 위험 자체를 줄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벌초, 마음 급하게 서두르시기보다는 안전장비 한 번 더 챙기시고 다녀오시는 게 낫습니다. 조상님 뵈러 가는 길, 다치지 않고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사고 통계와 안전수칙은 위 출처 기준이며, 최신 안내는 행정안전부 및 소방청 공식 발표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